2월 1주차 국내 ETF 인기 순위 / 주요 자산 수익률 추이

설 연휴 이후 미장/국장 모두 오랜만에 빨간불이 올라와서 기분좋게 시작하는 2월이었다. 비록 아직 1월 빠진만큼 회복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투자통장 잔고가 기아 상태는 벗어난 듯 하여 좋다.

 

다소 훈풍이 불었던 2월 1주차에는 어떤 종목들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었을지 삼성자산운용에서 매주 발간하는 KODEX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살펴보자.

KODEX 위클리 리포트는 삼성자산운용 뿐 아니라 다른 운용사의 ETF까지 포함해서 순위가 산출되기 때문에 현재 ETF 트렌드 확인하기에 좋은 자료이다.



2022년 2월 1주차(1/24~2/4) 국내 ETF 중 유입강도*가 높은 ETF 상위 10개 종목은 아래와 같았다.

* 유입강도 = 주간유입액 / 전 주 순자산총액 (AUM)

 

1월에 이어 2월 1주차에도, 국채 선물 인버스 ETF가 유입강도 순위권에 있는 것이 눈에 띈다. 1월 14일 기준금리가 1.25%로 상승한 이후 국채선물인버스 ETF에는 꾸준히 유입이 들어오는 모양새이다.

 

 

[금리] 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1.25% (0.25%p 인상) 미국 기준금리 0.25%와 갭 1%p

 

 

기존에 많이 언급했듯이 금리와 국채 수익률은 아래와 같이 반대로 움직이는데, 금리 인상이 예상되었을 때부터, 그리고 금리 인상이 확정된 후까지, 국채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인버스 ETF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인상하면 -> 국채 ETF 수익률 저하

금리 인하되면 -> 국채 ETF 수익률 상승

 

 

금리와 채권, 채권 ETF 예상수익률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통해 좀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을 팔아라? 금리, 채권, 주식의 상관관계

 

이에 따라 KODEX 국채선물10년인버스, KBSTAR 국채선물5년추종인버스가 유입강도 상위 종목 리스트에 1위와 3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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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대형주, 배당주 중심으로 구성된 ETF들도 1월에 이어 여전히 높은 유입강도를 보이고 있다. 

 

TIGER 코스피고배당, KODEX KRX300, KODEX 레버리지 등 코스피 대형주에 투자하는 ETF들, 혹은 이를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ETF들이 유입강도 상위 10종목 리스트에 3개나 이름을 올렸다.

 

1월과 다소 다른 모습은 코스피 외에도, 코스닥 상위 150개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코스닥 150,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와 같은 ETF 들 역시 유입강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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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주목할 점은 미국 관련 ETF들에 대한 높은 관심이다. 1월에 이어 2월 1주차에도 KINDEX 미국고배당S&P가 유입강도 상위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월 1주차는 미국이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미국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KINDEX 미국고배당S&P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통해 좀 더 상세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ETF] 미국 10년 연속 배당주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고배당S&P' (추정시가배당률 2.1%)

 

 

 

반면 미국 달러 관련해서는 1월과 반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1월에는 달러 고공행진에 따라 달러선물레버리지 ETF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면, 2월에는 반대로 하락에 배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의 유입 강도가 높아졌다. 달러 환율이 1200원을 오가면서 이제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듯 싶다.

 

 

이외에 TIGER 200 에너지화학도 유입강도 5위에 랭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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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2022년 2월 1주차 국내 ETF 중 거래량 증가율이 높은 ETF 상위 10개 종목은 아래와 같다.

 

 

2월 1주차에 거래량이 증가한 ETF들은 테마가 다양한 편이다.

 

우선 미국채 선물 ETF들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TIGER 미국채10년선물 등이 그러한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채 선물 ETF에 거래량이 늘은 것으로 추측된다.

 

 

1월 3주차에 높은 유입강도를 보여준 KINDEX 중국과창판STAR50은 2월 1주차 기준 거래량 증가율 1위에 랭크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ETF] 중국판 나스닥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미국 나스닥100과 원유선물 관련해서는 인버스 ETF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이 관련 ETF인데, 나스닥100이 지난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나스닥 인버스 ETF는 수익율 면에서는 아쉬움이 좀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 글로벌 관련 ETF에서는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 H)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ETF 중에서는 안정성이 높은 대형주로 구성된 KOSEF 200과 마찬가지로 안정성이 높은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는 KBSTAR IT플러스가 거래량 증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적으로 유입강도 및 거래량이 증가하는 종목들이 현재 시장에서 관심도가 높은 ETF라고 보고 트렌드 파악하는 목적으로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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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식/채권/대체자산(금) 등 주요 자산별 최근 12주 및 YTD 수익률은 아래와 같다.

 

 

 

여전히 22년 YTD 수익률로는 모든 자산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월 말에 신흥국 주식과 금이 약간의 YTD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었는데, 2월 1주차 기준으로는 다시금 전 자산이 모두 마이너스이다.

 

여기에 더해 다른 자산들의 YTD 마이너스 폭도 더욱 커졌다. 2월 1주차에 살짝 반등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연 누계로는 아직 투자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ㅠ

 

 

 

먼저 신흥국주식(-0.8%)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금(-1.3%)이 두번째로 높은 수익율을 보였다.

 

뒤이어 한국채권(-1.7%), 미국채권(-3.1%), 선진국주식(-5.2%), 미국주식(-5.5%), 한국주식(-7.1%), 중국주식(-7.6%) 의 수익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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