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인버스 ETF' 뜻과 대표 ETF 소개: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인버스 ETF란?

인버스 ETF는 주가 지수의 상승/하락과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ETF 상품이다. 주가지수가 1% 오르면 인버스 ETF는 1% 내리고, 주가지수가 1% 내리면, 반대로 인버스 ETF는 1% 오르도록 설계되어,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 예상될 때 개인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주식을 팔고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다. 물론 투자 범위를 넓혀, 선물을 매도하거나 풉옵션을 사거나, 주식 공매도 등의 방법을 통해 하락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방법들은 상품의 구조가 복잡하고 어려워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 ETF 시장에서 인버스 ETF 상품을 이용하면, 개인투자자들도 손쉽게 하락장에 대응할 수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하락장에 대응하고자 할 경우,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결합하여 지수 변동율의 -2배로 움직이는 인버스2X ETF(곱버스)를 고른다는 선택지도 있다.

레버리지 ETF에 대한 개념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하자.

[국내 ETF] '레버리지 ETF' 뜻과 대표 ETF 2가지 비교분석

인버스 ETF 투자시 유의사항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ETF 시장에서 국내 주식, 국내 채권, 해외 주식, 원자재, 통화 등 다양한 자산으로 만들어져 상장되어 있다.

이러한 상품들을 활용하여 추종 자산의 지수가 바닥에서 반등할 때 레버리지 종목을 매수했다가, 시장이 꺾일 때 인버스나 인버스2X(곱버스)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시장의 흐름을 잘 타면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시장에 대한 전망을 틀리게 해서 지수와 거꾸로 간다면 2배 이상의 큰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으니, 이 점을 유념하여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국내 인버스 ETF 중 시가총액과 일일 거래금액이 가장 큰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 품목은 KOSPI 200 지수를 기준으로 인버스(x-1)와 레버리지(x2)가 결합된 2X 곱버스 상품이다.

KODEX 200 선물인버스2X ETF

[기준시점: 2021년 10월 30일]

- 기초지수: 코스피200 선물지수
- 시가총액: 2조 2,545억원
- 상장주식 수: 9억 8,020만 주
- 상장일: 2016년 9월 22일
-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운용보수(수수료): 연 0.64%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덱스) 200 선물 인버스 2X ETF는 국내 인버스 ETF 중 규모와 일 거래금액이 가장 큰 ETF이며, 운용보수는 연간 0.64%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2,300원이며, 52주 최고가는 4,420원, 52주 최저가는 1,825원이다. 코스피 200 지수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코스피 200 지수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ETF에 대한 자세한 상품 설명은 아래와 같다.

"투자신탁의 순자산가치의 일간변동률을 F-KOSPI 200 지수**의 일별 수익률의 음 2배수(-2배수)의 수익률로 추적하고자 하는 운용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KOSPI200 지수 관련 파생상품 및 집합투자기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증권의 차입 등 기타 효율적인 방법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 F-KOSPI200 지수란?
"KOSPI 200지수선물의 가격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하는 지수로서 한국거래소(KRX)에서 산출 발표하는 주가 선물 지수입니다. 기초지수 일별 수익률의 음(陰)의 2배수로 추종함에 있어 그 운용 방법은 KOSPI 200지수 관련 장내선물 및 합성선물의 매도포지션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권의 차입 매도 등 기타 효율적인 방법을 통하여 투자목적을 달성할 예정입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KOSPI 200 지수를 기준으로 인버스(x-1)와 레버리지(x2)가 결합된 2x 곱버스 상품임을 알 수 있다.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는 29일 장 마감 기준 2,308원이며, 29일 종가인 2,300원과는 -0.35%의 괴리율이 있어 순자산가치보다 주가가 0.35% 저렴함을 알 수 있다. 추적오차율은 최근 평균은 0.37%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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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ETF를 검색해보면, 오늘 소개한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ETF 외에도 다양한 인버스 ETF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이나 중국 시장의 지수를 대상으로 한 것도 있으며, 달러, 원유, 국채 인버스 ETF 등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상품명에 2X가 붙어 레버리지와 결합된 인버스 ETF, 즉 곱버스 상품임을 알 수 있는데, 앞서 레버리지 ETF를 소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수익률도, 손실률도 시장의 2배가 되는 상품들이니, 이 점을 잘 유의해두고 충분히 공부한 후 투자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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