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부동산 리츠 ETF -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21년 배당금 총 300원, 시가배당률 약 5%)

부동산 투자신탁을 뜻하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서 빌딩이나 쇼핑몰 등 부동산에 투자한 후, 빌딩에서 나오는 임대료 등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형태로 돌려주는 투자신탁이다.

ETF 시장에는 리츠 등 부동산 관련 ETF 종목이 다수 상장되어 있다. 리츠의 장점은 만 원 이하의 소액 투자 자금만 있어도 수십억~수천억 짜리 빌딩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리츠는 소액으로 부동산 간접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이외에도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보통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마이너스 관계인 자산을 함께 편입해야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하는데, 국내 부동산 자산의 경우 주식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면서 리츠에 함께 투자하면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 관련 ETF는 미국MSCI리츠, 싱가포르리츠 등 대부분 해외 리츠 ETF이고, 국내 부동산 ETF로는 TIGER부동산인프라 ETF가 상장되어 있다. 그렇다면 TIGER(타이거) 부동산인프라 ETF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자.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기준시점: 2021년 10월 31일]

- 기초지수: FnGuide 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
- 시가총액: 1,088억원
- 상장주식 수: 1,810만 주
- 상장일: 2019년 7월 19일
-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분배금(배당금) 기준일: 매 1월, 4월, 7월, 10월
- 분배금(배당금) 지급일: 매 2월, 5월, 8월, 11월
- 시가배당률: 2021년 기준 약 4.99%
- 운용보수(수수료): 연 0.2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FnGuide 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현재 자산 규모 1,000억이 넘는 부동산 관련 ETF는 이 종목이 유일하다.

현재 주가는 6,010원이며, 52주 최고가는 6,090원, 52주 최저가는 4,615원으로, 21년 3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음을 볼 수 있다.

위의 운용성과를 보면 '19년 상장 이후 누계 수익률 29.48%로, 추종하는 지수인 FnGuide 부동산인프라고배당 지수의 성장율 16.75%보다 약 12~13% 포인트 정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요 구성자산 비중으로 보면, 대부분 리츠(REITs) 종목들이 비중 상위권에 있고, 그외에 고속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자산으로 해 구성된 맥쿼리인프라가 16.98%로 자산 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으로 보면 부동산 관련주가 59.57%로 가장 비중이 높고, 그 다음으로는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등의 금융주가 33.55%, 그 외 비중은 적지만 유틸리티, 산업, 소재 주 등이 구성자산에 포함되어 있다.



맥쿼리인프라를 비롯한 리츠 종목들이 배당금을 주는 종목들이기 때문에, TIGER 타이거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 역시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에 속한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의 경우 연간 4회 분배금(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분배금기준일은 매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이다. 그리고 실제 분배금(배당금)은 그 다음달 초에 지급된다.

가장 최근의 분배금 기준일은 2021년 10월 29일이었으며, 분배금액은 50원이었다. 이 분배금은 2021년 11월 2일에 실제 지급될 예정이다.

최근 2년 분배금 현황을 보면 4월 말에 지급되는 분배금이 150원 이상으로 연중 가장 높고, 그 외 분기에는 10원~60원 수준의 분배금이 지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021년에는 주당 총 300원의 분배금이 지급되었으며, 현 주가 6,01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은 약 5% 수준이다.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는 29일 장 마감 기준 6,019원이며, 29일 종가인 6,010원과는 -0.15%의 괴리율이 있어 순자산가치보다 주가가 0.15% 저렴한 것을 볼 수 있다. 추적오차율은 최근 평균 1.52% 정도이다.


전반적으로 현 주가 6,010원 수준에서 시가배당률 약 5%로 높은 편이며,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목적이 아니더라도 배당주 투자로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ETF라고 생각된다.

부동산 관련주, 또는 배당주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투자 종목으로 고려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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