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다행히 미국 주식시장이 설 연휴 기간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하고, 국내 시장도 이어 상승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국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 구글 중심으로 예측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이 발표되었고, 여기에 더해 구글 알파벳의 액면분할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주가에 간만의 훈풍이 불었었다.
미국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는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ETF, 국내 상장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ETF가 다양하게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내가 작년 10월경부터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 종목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 ETF 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기준시점: 2022년 2월 6일]
- 기초지수: Indxx US Tech Top 10 지수(원화환산)
- 시가총액: 1조 2,684억원
- 상장주식 수: 1억 500만 주
- 상장일: 2021년 4월 9일
-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운용보수(수수료): 연 0.49%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테크TOP10 ETF는 미국 나스닥 상장 거대 멀티플랫폼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ETF라고 소개되어 있다.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컨텐츠 플랫폼 등의 디지털 경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초대형 테크기업이 이 ETF의 투자 대상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초대형 테크 기업들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독보적인 지위를 통해 다양한 혁신 산업을 확장하며 성장하고 있으며, 콘텐츠,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자율주행,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테마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알파벳, 애플, 넷플릭스는 [콘텐츠 산업]을, AWS, MS, 구글은 [클라우드 산업]을, 아마존과 페이팔은 [전자상거래 산업]을, 테슬라, 애플, 아마존은 [자율주행 산업]에서 기술과 자본력, 그리고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거대테크기업의 장점은 이미 시가총액이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상 매출 성장율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의 대형 테크기업들은 대부분 플랫폼의 성격을 띄고 있는데, 플랫폼 산업의 경우 산업의 표준이 되는 순간 시장을 지배하게 되고 후발주자가 이 시장순위를 바꾸기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22년에도 TIGER 미국테크TOP10 ETF에서 투자하는 테크 상위 10개 종목은 평균적으로 20%가 넘는 매출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 ETF에 대한 자세한 상품 설명은 아래와 같다.
- 이 ETF는 미국 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하며, “Indxx US Tech Top 10 지수(원화환산)”를 기초지수로 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50 지수란?
- “Indxx US Tech Top 10 지수(원화환산)”는 Indxx, LLC에서 발표하는 지수로서,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 중 미국의 금융데이터 기업인 FactSet Industry 기준으로 ‘Tech-Oriented’ 기업이 속하는 섹터를 선별한 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의 운용보수는 연간 0.49%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12,080원이며, 52주 최고가는 13,395원, 52주 최저가는 9,400원이다.
수익률을 봤을 때, 기초지수인 Indxx US Tech Top 10 지수(원화환산)와 거의 동일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21년 4월 이후 누계 수익률은 25% 수준이나,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보았을 때에는 12월~1월 시장흐름이 저조함에 따라 소폭 마이너스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 ETF는 아래와 같이 산업 구성이 되어있다.
정보기술 IT 관련주가 50.2%로 가장 비중이 높고, 그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27.05%, 임의소비재가 20.56%, 그 외 기타가 1.21% 순이다.
상세종목을 보면 애플(Apple)이 19.86%,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19.84%, 구글 알파벳(Alphabet)이 16.85%, 아마존(Amazon)이 12.88%, 메타/페이스북(Meta)가 8.22%, 테슬라(Tesla)가 7.68%, 엔비디아(NVIDIA)가 6.23%, 어도비(Adobe)가 2.34%, 컴캐스트(Comcast)가 1.99%, 페이팔(PayPal)이1.93% 순이다.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는 2월 4일 장 마감 기준 11,713원이며, 4일 종가인 12,080원과는 +3.13%의 괴리율이 있어 순자산가치보다 주가가 3.13% 비싼 상태이다.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다 보니, NAV값이 실시간 적용이 어려워 국내 ETF 대비해서는 괴리율이 높은 편이다.
추적오차율은 최근 10거래일 약 0.23% 수준이다.
+
이외에 추가적으로 이 ETF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세설명 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이렇게 미국 나스닥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ETF에 대해 살펴봤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다음 세대의 기술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들이며, 현재 시장에서도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인만큼,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적립식으로 조금씩 사모으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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