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ETF 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중국 과창판'에 투자하는 ETF 출시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이렇게 총 4개의 자산운용사에서 동시에 '과창판'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했다. 상품명은 각각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 KINDEX 중국과창판STAR50 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과창판'이란, 그리고 STAR 50 지수란 무엇일까?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이란?
과창판은 중국 내 기술 혁신 기업의 자본 조달을 위해 2019년 7월 22일 상하이거래소 내 독립적으로 개설된 증권시장이다. 기존 중국 본토, 홍콩 대표지수와 비교해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신소재, 신에너지 등의 사업 비중이 높다.
미중무역전쟁이 심화되는 배경 속에서 중국 정부가 중국의 기술자립과 첨단기술 국산화를 이루고자 한 것이 '과창판' 설립의 배경이라고 한다. 중국판 나스닥 시장의 설립을 통해 중국 기술 혁신 기업들이 보다 용이하게 자본을 조달하여 성장할 수 있게 만든다.. 가 과창판 설립의 취지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 신경제를 대표하는 지수, 'STAR 50' 지수
'STAR 50 지수'는 중국 과창판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과창판에 상장된 지 1년 이상된 종목 중 유동성이 좋고 시가총액이 큰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지수다. 전자, 정보기술(IT), 기계설비 등 기술분야 종목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STAR50지수는 중국의 신경제를 대표하는 반도체, 로봇, 소프트웨어 등 혁신 기술 업종은 물론 향후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유니콘 기업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인 SMIC, 반도체 장비 기업인 중웨이(AMEC), 소프트웨어 기업인 베이징 킹소프트(Beijing Kingsoft Office Software Inc),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선전 트랜션 홀딩스(Shenzhen Transsion Holdings Co Ltd), 세계적인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몬타지 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 등이 STAR 5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다.
2022년은 시진핑 3기 정권이 시작되는 해로, 중국 정부는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14차 5개년 규획(2022~2026년)의 7대 핵심 정책 기조 중 4가지가 첨단산업 육성 관련 정책일 정도이니, 신성장산업 분야에 앞으로 중국 정부 차원에서 집중 지원이 이루어질 것은 확실해 보인다.
중국 정부가 2050년 세계 과학기술 강국 부상을 목표로 지속적인 지원을 쏟는 만큼, 과창판 STAR5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도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그만큼 이후 주가 전망도 밝다는 것이 올해 들어 과창판 관련 펀드가 한꺼번에 출시하게 된 배경이 아닐까.
중국 정부는 한 번 한다 하면 정말 코뿔소처럼 전진하는 특징이 있는만큼, 개인적으로도 중국 정부가 투자하는 방향에는 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아래 포스팅을 통해 올해 상장된 과창판 관련 ETF 중 자산운용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중국과창판STAR50(합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았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보길 바란다.
상장된 전체 4개 과창판 관련 ETF 비교글에 대해서는 아래 머니투데이 기사를 참고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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