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증권 앱을 켜본 후 정말 깜짝 놀랐다. 하룻밤 사이에 나스닥과 S&P500이 모두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검색해보니 어떤 새로운 악재가 튀어나왔다기 보다는, 기존에 계속 있었던 악재들의 영향인 듯 했다. 아래의 서울경제 뉴스를 참고했는데, 기사에서 짚은 주요 원인은 아래 2가지이다.
1.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 심화
2.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둘 다 이미 익숙한 뉴스이지만,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국 국민들에게 즉시 철수 권고를 한 것과,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시 철수 권고를 내린 것을 통해 시장에서는 '언제든 바로 전쟁이 날 수 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인 듯 하다.
이후에 시장에 일어난 현상은 아래와 같다.
1. 미국 주요 지수 하락: 다우존스 / S&P 500 / 나스닥
2.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 상승 / 국채 가격 상승 (=국채 금리 하락)
3.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상승 (배럴당 94달러 돌파)
4. 전쟁위협 상승에 따른 방산주 강세 (노스롭 그루만, 록히드 마틴 등)
5.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옥시덴탈 페트롤륨, 데본 에너지, 엑슨 모빌, APA,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마라톤 오일 등)
6. 항공 여행주 약세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항공,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로열 캐리비언 등)
7. 기술주 하락 (엔비디아, 테스랄, 애플, 아마존, 메타, 넷플릭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AMD 등)
전반적으로 채권, 방산주, 에너지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이거나 약세인 시장이었다. 미국 시장도 미국 시장이지만, 다음주 한국 시장 개장했을 때에도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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