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신흥시장 인도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최근 내 블로그에 유입되는 키워드 중 '인도베트남 ETF'가 눈에 띈다.

국내에서 해외에 투자하는 ETF 중, 미국 뿐 아니라 성장하는 신흥시장인 인도와 베트남에 투자하는 ETF 정보를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제법 있다는 뜻인 듯 한다.

실제로 인도 베트남 관련 ETF는 2021년 연간 수익률 상위 10종목 중 무려 3종목이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1년 10월 국내 ETF 수익률 순위

관련하여 베트남 관련된 ETF로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및 베트남 VN30 지수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는 포스팅을 바로 어제 올렸으니,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국내 ETF] 성장시장 베트남 VN30지수에 투자하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어제 베트남 관련 ETF를 소개했으니, 오늘은 인도 관련 ETF를 소개할 차례다. 바로 2021년 연간 수익률이 다섯 번째로 높은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를 소개하고자 한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기준시점: 2021년 11월 7일]

- 기초지수: Nifty 50 Index (니프티50지수)
- 시가총액: 297억원
- 상장주식 수: 110만 주
- 상장일: 2016년 5월 13일
- 자산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운용보수(수수료): 연 0.58%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은 2021년 10월 누계 연간 수익률 5위를 기록한 ETF로 운용보수는 연간 0.58%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27,005원이며, 52주 최고가는 29,070원, 52주 최저가는 12,010원이다.

2016년 5월 13일에 상장하여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0년 2~3월에 코로나 확산과 함께 주가가 기존의 절반 이하인 6,070원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2020년 4월부터는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2021년 들어서는 전고점을 훌쩍 뛰어넘으며 주가가 2만원 후반대까지 올라온 상태이다.


TIGER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에 대한 자세한 상품 설명은 아래와 같다.

이 ETF는 인도 주식으로 구성된 "Nifty 5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의 일간변동률을 기초지수 일간변동률의 양((陽)의 2배수로 연동하여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일간”이란 이 ETF의 기초자산이 거래되는 거래소의 전날 장 마감시점과 다음날 장 마감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 Nifty 50 지수란? (Nifty 50 indx)
India Index Services & Product Limited에서 발표하는 Nifty 50 지수는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입니다.



즉, 인도의 대표 대형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니프티50지수(Nifty 50 index)'을 기초지수로 하되, 주가 변동의 2배로 수익률이 나는 '레버리지 ETF'이다.

TIGER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의 경우 환헤지형 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에 영향을 받는 상품이기도 하다.

레버리지 ETF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국내 ETF] '레버리지 ETF' 뜻과 대표 ETF 2가지 비교분석

아래는 니프티50지수의 최근 3년 주가 흐름이다. 앞서 TIGER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의 주가그래프와 마찬가지로 2020년 2~3월 경에 한 번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로는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니프티50지수의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47.82%로 이머징마켓의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 때 떨어졌던 니프티50지수 추종 ETF를 산 투자자들은 지금쯤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을 것 같다.


아래 표는 니프티50(Nifty 50)에 포함된 인도 대형주들을 시가총액 순으로 배열한 것이다. SBI, ITC, Tata Motors, Indian Oil, ICICI bank 등이 이 니프티50 지수에 포함되어 있다.

인도 베트남 같은 신흥국 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그 기업들의 성장성 등이 어떤지에 대해 알기가 막막할 때에는 이처럼 해당 국가의 대형주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TIGER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의 자세한 자산 구성을 보자면 아래와 같다.

“Nifty5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기초지수의 일간수익률의 양(陽)의 2배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추종하기 위해 스왑형태의 장외파생상품을 이용하여 투자신탁재산을 운용하고 있는 상품으로, 자산의 대부분이 스왑에 들어가 있다.

그래도 운용보고서를 보면 TIGER타이거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이 담고있는 스왑형 장외파생상품에 포함된 개별 종목 및 업종에 대한 정보가 아래와 같이 확인 가능하다.

업종 면에서는 금융이 약 38%로 가장 비중이 높고, 그 다음으로 정보기술(약 17%), 에너지(약 13%), 소재(약 8%), 필수소비자(약 7%), 임의소비재(약 6%), 산업(약 3%), 헬스케어(약 3%), 커뮤니케이션서비스(약 2%), 유틸리티(약 2%) 순의 비중을 가져가고 있다.

종목으로는 에너지 관련 업체인 Reliance industri가 약 10.7%로 가장 큰 비중을 가져가고 있다. 그 이에 HDFC Bank limite, Infosys ltd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서 본 Nifty 시가총액 순서와는 비중 순서가 조금 다르다.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는 11월 5일 장 마감 기준 27,202원이며, 5일 종가인 27,005원과는 -0.72%의 괴리율이 있어 순자산가치보다 주가가 0.72% 저렴한 상태이다.

추적오차율은 최근 평균은 2.92% 정도로, 다른 ETF 대비 괴리율과 추적오차율이 높은 편이다. 이처럼 일반 ETF보다 괴리율과 추적오차율이 높은 것은 변동성을 크게 가져가는 레버리지 ETF가 가진 공통적인 특성이다.


기본적으로 레버리지 ETF이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을 크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하락장이거나, 상승/하락이 반복되는 장에서는 오히려 추종 지수보다 안 좋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숙지하면서 투자 결정을 내리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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