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한다고 할 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일 것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 중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꼽은 500개 우량기업주들의 주가를 기준으로 한 S&P 5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미국 전체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특별히 개별 종목을 별도 공부해야 할 필요도 없게 된다.
솔직히 한국 주식시장과 기업들에게 있는 이슈를 아는 것도 공수와 노력이 필요한 일인데, 바다 건너 미국의 주식시장과 기업들의 일이라면 어지간해서는 빠르게 캐치하기가 힘들다.
그럴 때에는 손쉽게 ETF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우리는 과거 기록을 통해 S&P 500 지수는 장기적으로 늘 우상향 하더라~ 라는 것을 보고 들어 왔다.
위의 차트를 보더라도, S&P 500 지수는 1973년부터 현재까지 몇 번의 등락은 있을지언정 장기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수도 적게 드는데,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면.. 충분히 투자 방식으로 고려할 만 하지 않을까?
시장을 이길만큼 뛰어난 투자수익률을 낼 수 없다면, 최소한 시장의 수익률과는 발맞춰 가고 싶으니까 말이다.
문제는 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선택'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는 SPY, VOO, IVV가 S&P500 ETF로 꼽히는데, 서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이고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골라야 할까?
기본적으로 운용사는 각각 State street(SPY), Blackrock(IVV), Vanguard(VOO)로 다르긴 하나, 모두 S&P 500이라는 지수를 지표로 삼는 ETF들이기에 주가 흐름이나 배당수익, 구성종목 등 기본 지표는 유사하다.
사실 같은 지표를 추종하는데 그게 다르면 더 이상할 거 같다 -_-;;
그렇다면 ETF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차이점은 크게 2가지를 뽑을 수 있을텐데, 하나는 운용보수(수수료), 다른 하나는 운용규모가 될 것이다.
운용보수는 당연히 높은 것보다는 낮은 게 좋고, 운용규모가 클 수록 내가 사고팔고 싶을 때 원활히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을 것이다.
운용보수(수수료)와 운용규모를 기준으로 대표적인 S&P 500 ETF 3가지를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다.
S&P 500 ETF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Y는 운용보수 0.09%, 운용규모는 약 3,890억 달러이다.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IVV는 운용보수 0.03%, 운용규모는 약 2,900억 달러이다.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VOO는 운용보수 0.03%, 운용규모는 약 2,500억 달러이다.
요약하자면 운용규모(안정성) 측면에서는 스테이트스스트리트의 SPY가 우수하고, 운용비용(수수료) 측면에서는 블랙록의 IVV와 뱅가드의 VOO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겠다.
운용규모(안정성): SPY > IVV > VOO
운용비용(수수료): IVV = VOO > SPY
나는 개인적으로.. 뭐든지 대표적인 것을 사야 안심이 되는 성격인지라, SPY를 선택해서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 중이다.
다들 각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고려하여 고르면 좋을 듯 하고, etf.com과 같은 사이트에서 ETF들에 대한 상세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니 이용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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