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람들은 '차'를 참 많이 마신다. 우리팀 친구들만 봐도 점심식사 후에는 꼭 차 한잔씩 사와서 호록호록 마시면서 오후 근무를 한다. 한국에서 점심식사 후에 아메리카노/라떼 마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클래식한 녹차/우롱차/홍차보다는 차를 베이스로 다양한 과일이 첨가된 과일티, 혹은 밀크티를 많이 마시는데 날이 더워서 시원+달콤한 것을 많이 찾는 게 아닐까 싶다. 나도 점심에 칼칼한 마라탕 먹었으니 시원달콤한 과일티로 입을 달래줄 겸 용지루(永吉路)에 있는 WOOTEA에 갔다. WOOTEA 오동호 (五桐號) 영어 이름은 WOOTEA 이고 대만 친구들은 그냥 대만 이름인 五桐號(wutonghao)라고 부른다 나름 핫한 음료수 가게인 듯 인테리어도 고급지고 예쁘다. 왠지 좋은 찻잎을 쓸 것 같은..